Last Scene [서재에 스피커에] 8. 미칠만큼 애타는 사랑, 미치도록 좋은 사랑, 미치게 만드는 사랑 : Love Love Love - Epik High(에픽하이) 2010/01/26 23:17 by BeN_M

밤 열두시 술 취해 지친 목소리
새벽 두시 차갑게 꺼진 전화기

아무도 내 맘을 모르죠
I can’t stop love love love
아파도 계속 반복하죠
I can’t stop love love love

있나요 사랑해본 적 영화처럼 첫 눈에 반해본 적
전화기를 붙들고 밤새본 적 세상에 자랑해 본 적
쏟아지는 비 속에서 기다려 본 적
그를 향해 미친듯이 달려본 적
몰래 지켜본 적 미쳐본 적 다 보면서도 못 본 척

있겠죠 사랑해본 적 기념일 때문에 가난해본 적
잘하고도 미안해 말해본 적 연애편지로 날 새 본 적
가족과의 약속을 미뤄본적 아프지말라 신께 빌어본 적
친굴 피해본 적 잃어본 적 가는 뒷모습 지켜본 적

미친 듯 사랑했는데 왜 정말 난 잘해줬는데 왜
모든 걸 다 줬었는데 you got me going crazy
죽도록 사랑했는데 왜 내 몸과 맘을 다 줬는데
모든 걸 잃어버렸는데 어떻게

아무도 내 맘을 모르죠 (nobody know)
I can’t stop (don’t stop) love love love
아파도 계속 반복하죠 (oh here we go)
I can’t stop (don’t stop) love love love

있나요 이별해본 적 빗물에 화장을 지워내본 적
긴 생머릴 잘라내본 적 끊은 담배를 쥐어본 적
혹시라도 마주칠까 자릴 피해본 적
보내지도 못할 편지 적어본 적
술에 만취되서 전화 걸어본적 여보세요 입이 얼어본 적

있겠죠 이별해본 적 사랑했던 만큼 미워해본 적
읽지도 못한 편지 찢어본 적
잊지도 못할 전화번호 지워본 적
기념일을 혼자 챙겨본 적 사진들을 다 불태워본 적
이 세상의 모든 이별 노래가 당신 얘길거라 생각해본 적

미친 듯 사랑했는데 왜 정말 난 잘해줬는데 왜
모든 걸 다 줬었는데 you got me going crazy
죽도록 사랑했는데 왜 내 몸과 맘을 다 줬는데
모든 걸 잃어버렸는데 어떻게

아무도 내 맘을 모르죠 (nobody know)
I can’t stop (don’t stop) love love love
아파도 계속 반복하죠 (oh here we go)
I can’t stop (don’t stop) love love love

I LOVE YOU

바보처럼 울고 또 술에 취하고
친구를 붙잡고 그 사람을 욕하고
시간이 지나고 또 술에 취하고
전화기를 붙잡고 say love

아무도 내 맘을 모르죠 (nobody know)
I can’t stop (don’t stop) love love love
아파도 계속 반복하죠 (oh here we go)
I can’t stop (don’t stop) love love love

아무도 내 맘을 모르죠 사실은 당신만 모르죠
아파도 계속 반복하죠 이러다 언젠가 다시 마주치겠죠



-=이야기=-

블로그에 전에 살짝 언급했던 것처럼 친구놈과 술을 마셨다.
1년 가까이 사귄 여자친구와 이주일 가량 전에 헤어진 친구, 그 놈만은 못하겠지만 개핥은 죽사발같은 얼굴을 하고있던 나
그 술자리 분위기가 짐작이 가리라 믿는다.

둘이 서로 아주 오랜만에 떡실신이 되도록 퍼마셔댔다.
저녁식사 반주 소주 -> 1.5차 맥주 -> 2.5차 빼갈이라는
새내기때 죽자고 달릴때 마시는 코스(소->맥->소->빼갈->맥주)의 압축판을 압축적인 시간아래 진행시켰더니
그놈은 모르겠는데 난 확실히 제정신이 아니었다.
나중에 핸드폰 보니까 여기저기에 문자하고 전화하고 난리도 아니었더라. 문자엔 ㅋㅋㅋㅋ나 하하하핫이 난무하고 있고..
(B.G.M. : 미쳤어 - 손담비)


그렇게 퍼마시게 만든 이유가....하하. 그 사랑 때문 아니었겠는가.

기억한다.
친구녀석이 나 군대 있을 때 휴가나와서 만났을때 자기 여자친구 생겼다고 자랑하던 모습
싸이 자체를 잘 안할뿐더러 해도 별 성의없이 하던 놈이 여자친구랑 같이 찍은 사진, 어디 여행간 사진 올리던 모습
여자친구랑 잘 지내냐는 질문에 조금 떫떠름한 뉘앙스로 잘 지낸다고 말하던 모습
그리고 싸이에 보고싶다고 하길래 뭔 일있냐 물어보니 여자친구랑 헤어졌다고 말하는 문자

아 모르겠다
지금 내가 남의 연애지사 걱정할 처지는 아닌거 같은데.
하긴 지금 연애지사 걱정할 처지냐고 물어보면 더더욱 할 말 없긴 한데 뭐 그렇다.
에이, 우리네 삶이 합리성의 제단에 봉헌한 예물도 아니고 뭐 어떠랴.


그렇다곤 하지만 그놈도 그렇고 결국 다 잊고 훌훌 털며 살아갈 꺼다.
그놈아도 주위 사람들에게 소개팅 시켜달라고 한다고 한다.
나한테도 말했는데...이제 갓 사바세계로 돌아온 사람에게 그런 게 있을리가 있나?
왜 그러냐고 물어보니 다시 그런 여자 못만날꺼 같아서 세상에 다른 좋은 사람도 많다는 사실을 목도하고 싶어서란다.
할 말이 없는 건 아니었지만(그거 여자분에게 실례아닐까) 그 녀석 지금 심사를 고려해서 암말 안하고 술 한잔 따랐다.
좋은사람 있으면 소개시켜줘란 노래 가사를 생각하면 친구놈만 그런 생각을 하는 건 아닌거 같다. -마지막 나레이션 참조-

결국 이러거나 저러거나 그 상대가 있든 없든 내일은 결국 나한테로 배달되어 오는 거니까.
그 내일은 결국 지금 있는대로의 내가 맞이해야 할 것 아니겠나.
노래가사처럼 좋은 사람 만나면 예전 사람 같은건 다 잊혀질테니까.


큰 일도 앞에두고 있고 그런만큼 어떤 식으로든 빨리 훌훌 털어버렸으면 좋겠다.
그 여자가 나쁘다 어쩌다 이런 소리엔 관심 없으니까 그냥 걔 혼자 훌훌 털어버렸으면 좋겠다.

근데 당장 내 처지는 어떻게 한다니? - _-;;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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